아우디는 Q4 e-트론, e-트론 GT, RS e-트론 GT, A6 e-트론 컨셉트 모델을 선보였다. A6 e-트론 컨셉트는 아우디의 스테디셀러 A6의 전동화 모델로 모빌리티쇼에서 국내에 최초 공개됐다. Q4 e-트론은 순수 전기차로 최대 주행거리 520㎞(유럽 기준)로 전기차 대중화를 목표로 개발한 차량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뒤지지 않았다. 벤츠는 모빌리티쇼의 주제를 전동화를 선도하다(Lead in Electric)로 잡았다. 전시 차량을 순수 전기차 모델로만 구성하며 전동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전기차 모델만 세 가지다. 더 뉴 EQE,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컨셉 EQG다.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전기차도 두 가지다.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는 모빌리티쇼를 통해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BMW그룹은 BMW와 미니(MINI) 브랜드에서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다. 순수 전기 플래그십 모델인 iX를 비롯해 순수전기 4-도어 그란 쿠페인 i4, 뉴 X3 기반의 순수 전기차 iX3를 국내 첫 공개했다. iX는 BMW그룹의 새로운 플래그십 전기차로 전기 사륜구동 기술 등을 적용했다.
장웅준 현대차 상무는 “고객이 새로운 이동 경험을 체험할 수 있게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에서 레벨 4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한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동화는 승용차뿐만이 아니라 상용차 시장도 바꿔놓고 있다. 출시를 앞둔 전기 트럭과 상용차도 공개됐다. 대창모터스는 다니고-C(전기트럭)와 다니고-T(탑차)를 선보였다. 두 모델 모두 완전히 충전할 경우 300㎞를 다닐 수 있다. 대창모터스 관계자는 “주행가능 거리와 가격에서 경쟁사 동급 모델보다 뛰어나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