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7.0% 윤석열 44.1%…보름새 격차 2.7%p 줄었다 [리얼미터]

중앙일보

입력 2021.11.24 09:05

수정 2021.11.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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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6주기 추모식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다만 이전 조사보다 두 후보간 격차는 줄어들었다.
 
YTN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5자 대결을 가정한 차기 대통령 선거 지지도 조사에서 윤 후보는 44.1%, 이 후보는 37.0%인 것으로 집계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0%,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8%, 김동연 후보는 1.1%로 파악됐다.
 
지난 10일 발표된 같은 업체의 조사 결과에선 윤 후보는 44.4%, 이 후보는 34.6%였다. 보름 사이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격차가 9.8%p에서 7.1%p로 줄어든 셈이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내년 대선이 양자 대결로 치러질 경우를 가정한 물음에서도 윤 후보는 48.9% 지지를 얻어 이 후보(39.3%)를 앞섰으나, 이 조사에서도 두 후보간 격차는 지난 10일 13%p에서 9.6%p로 줄었다.
 
차기 대선의 성격을 묻는 항목에서는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라는 응답이 54.3%로 나타났다.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성격이라는 대답은 38.4%인 것으로 조사됐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부동산 공약에 대한 여론은 엇갈렸다. 윤 후보의 종부세 개편안에는 응답자 53.3%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부정평가는 39.4%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후보의 국토보유세에 대해서는 응답자 55%가 부적절 하다고 답했다. 적절하다는 대답은 36.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9%,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