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마스크 써 달라 요청했던 편의점 알바생 뺨 때린 가해자 강력처벌을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 24일 오전 기준 1만 8820여명이 동의했다.
앞서 트위터의 한 이용자는 지난 21일 오후 5시 42분께 “진짜 화나서 못 참겠다. 지인이 아르바이트하면서 마스크 안 쓰고 온 손님한테 마스크 써달라고 했다가 뺨 맞았다”는 글과 함께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45초 분량의 영상 속 아르바이트생은 자신의 마스크를 가리키며 손님에게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하는 듯 보인다.
그러다 아르바이트생이 손님의 물건을 비닐봉지에 모두 담자 손님이 갑자기 왼손을 들어 아르바이트생의 오른쪽 얼굴을 때렸다. 이 충격으로 아르바이트생은 크게 휘청거리며 바닥에 쓰러졌고 남성은 물건을 담은 비닐봉지와 카드를 챙긴 뒤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청원인은 “아르바이트생 뺨 때린 사람을 수사해서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은 내달 23일까지 이어지며, 기간 내 20만 명 이상이 동의할 경우 청와대나 관련 부처가 답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