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재택치료자 응급이송체계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재택치료자의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이송을 위해 이송체계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일반 응급환자 이송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효율적인 이송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119 상황실과 24시 핫라인
시·도별로 119 종합상황실과 재택치료 관리팀 간의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 손영래 반장은 “재택치료 관리팀이 119 상황실에 환자 상태와 배정 병상 등 재택치료자의 정보를 공유하고 119 구급대원이 환자 상태에 맞는 응급처치를 하고 신속하게 이송하게 된다”고 말했다. 17일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는 671명 추가돼 현재 4141명이 집에서 치료 중이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유행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하진 않고 있지만 계속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라며 “고령층의 감염이 많고 요양병원과 의료기관 등 취약시설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위중증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추가 접종 간격을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등의 경우에는 기본 접종 완료 후 4개월로, 50대는 5개월로 각각 단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