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청년의꿈을 시험 개통했다”며 “청년들의 고뇌, 제안은 언제나 함께하도록 하겠다. 함께 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에는 ▶소개 ▶칼럼 ▶커뮤니티 ▶투표 ▶활동 ▶공지 등의 메뉴가 개설됐다. 특히 ‘청문홍답(靑問洪答)’이라는 메뉴를 통해 홍 의원은 지지자 등의 질문에 직접 답변했다. 15일 오전 8시 기준 1190여개의 질문이 올라온 가운데 홍 의원은 ‘준표형’이라는 닉네임으로 50여개 답변을 달았다.
자신을 14세 중학생이라고 소개한 질문자가 ‘국힘(국민의힘)을 잠깐만 버리고, 새로 창당을 해서 대선 후보로 나갈 수 없는가’라고 묻자, 홍 의원은 “경선하면 출마할 수 없다. 미안하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2027 대선에 도전해볼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검토해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어떤 사람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홍 의원은 “영특하고 사리분명한 청년”이라고 설명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겪어보니 참 훌륭한 분”이라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잘 지낸다”고 했다.
홍 의원은 ‘법무부 장관 못해 본 것 아쉬운가’, ‘경남지사 출마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등의 질문에는 “그거 졸업했다”라고 일축했다. 당대표에 대해서도 “두 번이나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민국 정치의 가장 큰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는 “구태 패거리 정치”라고 짚었다.
정치와 관련되지 않은 질문에도 홍 의원의 답변이 달렸다. 자신을 고3 수험생이라 밝힌 누리꾼이 ‘수능을 앞두고 긴장되는데 긴장을 푸는 방법이 있다면 공유해 달라’고 하자, 홍 의원은 “눈을 감고 봄날 푸른 보리밭을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누리꾼이 한 웹툰의 등장인물 이름이 ‘준표’라고 하자 홍 의원은 “못 봤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