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개 대회에는 무릎과 발목을 다쳐 2차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이 합류했다. 최민정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1차 월드컵 여자 1500m 결승과 여자 500m 결승에서 연달아 다른 선수와 충돌했다. 이로 인해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차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급히 귀국해 치료와 재활을 진행한 최민정은 3·4차 대회에는 출전하게 됐다. 2차 대회에서 허리에 불편함을 느꼈던 남자 쇼트트랙 에이스 황대헌(한국체대)도 몸 상태가 괜찮다.
세계 최고인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월드컵 대회에서 성적이 썩 좋지 않다. 1차 대회에선 여자 1500m(이유빈), 남자 1000m(황대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을 뿐, 나머지 종목에선 금메달이 없었다. 2차 대회에선 남자 500m에서 황대헌이 유일하게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