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개특위 구성 합의…11일 곽상도 의원 사직안 처리

중앙일보

입력 2021.11.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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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실에서 만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합의문에 서명한 뒤 합의문을 들어보이고있다. 임현동 기자

 
여야는 9일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을 통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이날 오전 국회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실에서 만난 한병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정개특위 구성 및 본회의 의사일정에 대해 합의했다.
 
우선 정개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고, 구성은 민주당 9인, 국민의힘 8인, 비교섭단체 1인으로 했다.
 
정개특위에서는 현행 만 25세 이상으로 규정돼 있는 피선거권 연령 조정 문제와 내년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및 확성장치 소음 규제 등이 연관돼 있는 공직선거법 관련 헌법불합치 사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여야는 정개특위에 입법심사권을 부여하되, 안건은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로 했다. 정개특위 활동기한은 내년 5월 29일까지다.
 
법률안 및 기타 안건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는 오는 11일, 25일, 다음 달 2일과 9일에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 본회의에서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국민의힘을 탈당했다가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사직안이 표결 처리될 예정이다.
 
아울러 여야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언론·미디어 제도개선 특별위원회’(언론특위) 구성에도 합의했다.
 
위원장은 홍익표 민주당 의원이 맡고, 민주당 측 위원은 김종민(간사), 송기헌, 전혜숙, 김승원, 김회재, 정필모, 최혜영, 한준호 의원이 들어간다.
 
국민의힘 측에선 박성중(간사), 김승수, 안병길 윤두현, 정희용, 최형두, 허은아, 황보승희 의원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