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세이브 1위' 킴브렐, 화이트삭스 잔류…'트레이드 후보'

중앙일보

입력 2021.11.0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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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 [AP=연합뉴스]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33)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잔류한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화이트삭스 구단이 킴브렐의 1600만 달러(189억원) 구단 옵션을 실행한다'고 전했다. 의외일 수 있다. 킴브렐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시카고 컵스에서 화이트삭스로 이적했다. 화이트삭스는 킴브렐을 영입하기 위해 2018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내야수 닉 마드리갈을 트레이드 매물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만큼 기대가 컸다.
 
그러나 성적이 아쉬웠다. 컵스에서 39경기 평균자책점이 0.49(36⅔이닝)에 불과했지만, 화이트삭스에선 24경기 평균자책점 5.09(23이닝)로 바닥을 쳤다. 시즌 종료 뒤 구단 옵션 실행 가능성이 작을 것으로 전망됐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킴브렐은 트레이드 후보'라고 전했다. 구단 옵션 실행이 내년 시즌을 함께 하겠다는 의미가 아닌 판매 목적이라는 의미다.
 
킴브렐은 정상급 마무리 투수다. MLB 통산 성적이 35승 29패 13홀드 372세이브 평균자책점 2.18이다. 켄리 젠슨(350세이브)에 앞선 현역 투수 중 세이브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