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의 경우 수능 약 1주일 전부터는 가정에서 온라인 학습을 하며 자유롭게 시험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공사와 관련한 불만이나 민원이 제기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수능을 8일 앞두고 이웃집의 층간 소음에 불만을 품고 한 수험생이 '수능이 당장 다음 주인데 아침 9시만 되면 드릴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며 "코로나로 독서실, 카페 등 밖에 못 나가는 거 알면서 2단계 된 현시점까지 인테리어 사리사욕 챙기려고 남의 인생에 피해 주지 말아야지"라는 게시물을 아파트에 내건 게 알려져 화제가 됐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수능이 예년보다 2주 늦게 치러졌다. 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한 방역 조치도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중인 현재보다 훨씬 더 엄격하게 이뤄졌다.
인테리어 금지로 공사가 연기될 경우 인테리어 관련 업체에는 적지 않은 손실이 불가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