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사고 사망 60%가 배달노동자…서울자치경찰 대책 추진

중앙일보

입력 2021.10.31 12:39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뉴스1

올해 서울에서 발생한 이륜차(오토바이) 사고 사망자 10명 중 6명은 배달업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시내에서 발생한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이달 26일 기준 62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명 늘었다. 이 중 37명(59.7%)은 배달업 종사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륜차 운행량이 급증한 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륜차 사고가 급증하자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회의에 참여한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륜차 운전자에게 안전모 400개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서울경찰청과 함께 이륜차 사고 감소를 위해 연말까지 총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