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와 질병관리청은 이날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 하에서 백신 조달이 원활하지 않아 심각한 인도적 위기에 처한 이란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만 회분을 공여한다”고 밝혔다.
해당 백신은 오는 27일 이란에 도착해 양국 간 60년에 걸친 우호관계의 상징으로 이란 국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정부는 덧붙였다.
정부는 그간 인도적 차원에서 국제사회의 이란에 대한 백신 지원에 동참한다는 입장을 갖고 공여 관련 구체적 방안을 협의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3615만여명으로 집계됐다(낮 12시 기준).
국민(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0.4%이고,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81.9%다. 이날 같은 시간 기준으로 1차 접종자는 4080만여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79.5%이고, 18세 이상은 91.8%에 이른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949만9380명, 아스트라제네카 1093만170명(교차 접종 173만7172명 포함), 모더나 408만5777명, 얀센 147만738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