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종전선언 제안 계속 논의 고대…이번 주 한국 방문"

중앙일보

입력 2021.10.19 07:41

수정 2021.10.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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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사진공동취재단]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8일(현지시간) 한미 간에 한반도 종전선언 문제를 계속 논의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지속적 평화를 위해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강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우리는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품고 있지 않다"며 "(미국은) 전제조건 없는 만남에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북한과 인도적 우려 분야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미국이 대북 인도적 지원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이날 노 본부장과 종전선언 제안도 협의했다고 한다. 그는 "나는 이번 주 후반 서울에서 이 문제와 다른 상호 관심사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