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 성장도 무너졌다…3분기 4.9%, 시장 전망보다 낮아

중앙일보

입력 2021.10.18 11:40

수정 2021.10.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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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양산항에 컨테이너 선박이 정박해 있다. [AP]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1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작년 동기 대비 경제성장률이 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중국 경제성장률 추이.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1분기에 기저효과에 힘입어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2년 이후 역대 최고인 18.3%까지 올랐다. 이후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2분기에 7.9%로 낮아진 데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둔화됐다. 3분기 성장률은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망치는 각각 5.2%, 5.0%였다. 이날 발표된 9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작년 동기 대비 3.1%로 8월의 5.3%보다 떨어졌다. 다만 9월 소매 판매액 증가율은 4.4%로 전월의 2.5%보다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