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과 이다영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터키를 경유해 그리스로 가는 항공편이다.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A1리그는 지난 9일 개막했다. 이재영·다영 자매가 늦게 합류하는 것은 국제이적동의서(ITC)와 취업비자 발급 과정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이미 지난여름 PAOK 입단에 합의했다. 두 사람은 팀에 합류해 그리스 리그 데뷔를 준비할 전망이다.
16일 인천공항 통해 출국
PAOK 합류 후 데뷔 준비
이재영과 이다영은 무적 신분이 되자 해외 리그 진출을 추진했다. 그런데 대한민국배구협회가 국내 선수 해외 진출 자격 제한을 명시한 선수 국제 이적에 관한 자체 규정을 들어 두 사람의 ITC 발급을 거부했다. 그러자 이재영과 이다영은 FIVB의 유권해석을 의뢰했고, FIVB는 9월 29일 직권으로 이들에게 ITC를 발급했다. 쌍둥이 자매는 지난 12일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를 했고, 비자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