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어느 빈 경로당에서 하룻밤을 보낸 아이들. 이때 시연이 아침에 가장 먼저 일어나 무엇인가를 찍는다. 아이들의 신발 사진이다. 여기엔 ‘세상의 끝’을 향한 여정을 마친 아이들의 고단함과 그들의 돈독해진 우정과 앞으로 걸어갈 인생의 길이 오롯이 담겨 있다.
오피니언
그 영화 이 장면
[그 영화 이 장면] 종착역
중앙일보
입력 2021.10.15 00:14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어느 빈 경로당에서 하룻밤을 보낸 아이들. 이때 시연이 아침에 가장 먼저 일어나 무엇인가를 찍는다. 아이들의 신발 사진이다. 여기엔 ‘세상의 끝’을 향한 여정을 마친 아이들의 고단함과 그들의 돈독해진 우정과 앞으로 걸어갈 인생의 길이 오롯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