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지난해 인도에서 초기 버전을 출시한 후 올 3월 미국에 베타 버전을 내놓은 것에 이어 지난 7월 전 세계로 확대했다.
그러나 크리에이터 간 숏폼 콘텐트 경쟁이 일어나 다소 민망한 영상들이 노출되고 있다.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를 강조한다거나 성적 착각을 일으키는 영상 등이 제작된다. 일부 영상제작자들은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서 자극적인 영상을 그대로 옮겨와 영상의 품질 또한 떨어뜨리고 있다. 특히 로그인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추천영상으로 민망한 숏폼 영상이 올라와 미성년자들에게도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는 게 문제다. 이들의 목표는 ‘높은 수익’이다. 때문에 여성의 신체를 소재로 과도한 장난을 치거나 자극적인 제목과 썸네일을 뽑아 이용자의 관심도를 높이는 게 특징이다.
유튜브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유튜브 사이트 내 허용되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시 즉시 삭제된다”며 “성인 콘텐트는 시청 전에 성인 인증을 요구함과 동시에 청소년에게 부적절한 영상은 걸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