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는 11일 화상으로 진행한 총회 중 차기 집행부 선거에서 4년 임기의 총재직에 단독 입후보한 조 총재를 재선출했다. 조 총재는 전자투표에서 찬성 129표, 반대 2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로써 조 총재는 2025년까지 세계 태권도 수장을 맡게 됐다. 조 총재는 연임 의사를 밝히면서 WT가 창설 5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가장 존경받고 투명한 국제경기연맹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독 입후보, 찬성 129 반대 2 재선임
2008년 태권도평화봉사재단, 2016년 태권도박애재단을 설립하고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 캠프에 태권도센터를 개관했다. 또 2014년 북한 주도의 국제태권도연맹(ITF)과 난징 유스올림픽에서 합의의정서를 체결한 후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회식 사전 행사, 2018년 WT 시범단의 평양 방문 등을 통해 여러 차례 합동 공연을 선보이는 등 태권도를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려고 노력했다.
조 총재는 앞으로 태권도의 흥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프로리그, WT 시범단 선수권대회, 어반 챔피언십 등 새로운 대회를 창설할 계획 중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2028년 LA 올림픽에 혼성단체전이 태권도 메달 종목으로 포함되도록 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