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샤넬에 따르면 샤넬은 이달부터 ‘타임리스 클래식 플랩백’과 ‘코코핸들 핸드백’을 1인당 1개씩만 살 수 있도록 구매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두 제품군은 샤넬의 대표적인 인기 제품이다. 카프스킨 기준 클래식 플랩백은 971만원이며 코코핸들 핸드백은 574만원이다.
샤넬은 또 지갑 등 ‘스몰 레더 굿즈’ 항목에서는 같은 제품을 연간 2개까지만 살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글로벌 매장에서도 이 같은 조치를 적용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샤넬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구하기 힘든 인기 제품을 매장에서 대량으로 구매한 뒤 수수료 명목으로 많게는 수십만원까지 추가 금액을 올려 되파는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샤넬 외에 에르메스도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에르메스는 고객 1인당 같은 디자인 가방을 1년에 2개까지만 살 수 있도록 했다. 신발과 패션주얼리 상품은 1인당 같은 모델을 하루에 2개까지만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