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마음을 곱게 써야 우주의 기운도 모인다. 정치는 일확천금을 노리는 도박 게임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정치는 아무나 하나. 정치도 고도의 전문 영역이다. 일장춘몽을 꿈꿨던 그대, 감사원 직원들에게 사과하라"며 "다시는 정치권에 기웃거리지 마시라. 딴생각 말고 잘 가시라"고 적었다.
최 전 원장은 감사원장에서 물러난 지 2주 만인 지난 7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자리에서 "모든 국민, 특히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살 수 있고, 소외되고 어렵고 힘든 분들에게도 따뜻한 빛이 비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날 국민의힘 대선후보 2차 예비경선에서 컷오프되며 고배를 마셨다.
최 전 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끝까지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올린다"며 "국민의힘 평당원으로 돌아가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날 예비경선에서는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4명의 후보가 본 경선에 진출했다. 컷오프에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 결과가 각각 70%, 30%씩 반영됐다. 선관위는 자세한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