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노마’ 세계 최고의 맛집 영예…62위 오른 한국 식당은

중앙일보

입력 2021.10.0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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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의 오너 셰프 레네 제드제피. 사진 홈페이지 캡처

‘미식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세계 50대 베스트 레스토랑’에 덴마크 코펜하겐의 ‘노마’가 1위로 선정됐다. 노마와 함께 코펜하겐에 위치한 ‘제라늄’도 2위에 올라 코펜하겐이 새로운 미식가들의 성지로 떠올랐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의 한식퓨전 레스토랑 ‘밍글스’가 ‘100대 레스토랑’중 62위에 올랐다.

 
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5일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개최된 ‘2021 월드 50대 베스트 레스토랑’(The World’s 50 Best Restaurants)에서 노마가 1위를 차지했으며 제라늄이 2위, 스페인의 ‘아사도르 에체바리’가 3위에 올랐다.  페루의 ‘센트럴’과 스페인의 ‘디스프루타’가 뒤를 이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아시아계 레스토랑이 포함됐다. 싱가포르의 ‘오데뜨’가 8위, 홍콩의 ‘더 체어맨’이 10위에 오르며 총 5개국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한식당 ‘밍글스(Mingles)’는 추가로 선정한 ‘100대 레스토랑’ 명단에서 62위를 기록하며, 2017년 첫 진입 이후 4년 연속 리스트에 올랐다.
 
앞서 ‘노마’는 지난달 미쉐린 가이드 최고 등급인 별3개를 획득한 바 있다. 노마는 ‘세계 50개 최고 레스토랑’ 10위 안에 정기적으로 진입해왔다. 특히 2010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2019년에는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008년 미쉐린 2성 획득 이후 3성을 차지하지는 못했었다.


노마는 ‘뉴 노르딕’ 요리의 대표 주자로 북 유럽을 의미하는 ‘노르디스크’(nordisk)와 음식이라는 뜻의 ‘마드’(mad)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고 신선함과 단순함을 강조하며 염장과 훈연 등 전통 기법을 이용한 요리법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