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꽃 놀이하는 외국인…"오징어게임이 틱톡 바꿔놨다" [영상]

중앙일보

입력 2021.10.04 12:36

수정 2021.10.0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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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극 속의 놀이와 문화가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다. 극 중 놀이로 등장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따라 하는 영상을 SNS에 퍼나르며 즐기는 게 대표적인 양상이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1일 “‘오징어게임’이 틱톡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필리핀의 쇼핑몰. 인터넷 캡처

틱톡에서 새로운 유행이 되고 있는 영상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한글 음성을 배경으로 약 7~9초 가량 이뤄진다. 네티즌은 마치 극 중 게임 참가자가 된 것처럼 앞으로 걸어나오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영상을 만든다. 싱가포르의 한 인플루언서는체조 같은 어려운 동작을 하면서 놀이에 참여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극중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의 한 장면을 따라한 모습. 인터넷 캡처

인터넷 캡처

4일 현재 틱톡에서는 'SquidGmae'이라는 해시태그를 걸고 올라온 영상의 총 조회수가 237억회에 이른다. 팬들은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를 흉내 내는 것을 비롯해 뽑기사탕과 달고나를 만드는 장면 등을 올리며 즐거워하고 있다.  


싱파로르의 인플루언서. 인터넷 캡처

‘오징어게임’은 넷플리기스가 서비스 중인 83개국에서 모두 1위를 달성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CNN, 영국 가디언 등 주요 매체도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분석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인기 토크쇼 '지미팰런쇼'는 ‘오징어게임’의 배우를 화상으로 연결해 방송을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