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까지 중부에 빗방울…그 뒤엔 전국 하늘 '맑음'

중앙일보

입력 2021.10.01 18:53

수정 2021.10.0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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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1일 경북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에 조성된 꽃밭에 핑크뮬리와 코스모스가 활짝 펴 꽃 물결을 이루자 산책 나온 시민들이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뉴스1

이번 주말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다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 아침 빗방울이 지나간 뒤에는 전국에 최고 30도 안팎의 외출하기 좋은 맑은 날씨가 찾아오겠다. 다만 지역에 따라 큰 일교차와 짙은 안개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나갈까말까] 주말 날씨·미세먼지

토-중부 곳곳에 최대 40mm 비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일 밤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충남 서해안에서 시작한 비가 2일 새벽~아침 중부 지방 전역과 전북 북부로 확대되겠다. 전북 남부와 전남 북부, 경북 북부 내륙 등에도 2일 이른 시간 중에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다만 오전부터 비가 그치고 차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아침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북부, 서해5도가 5~40mm, 수도권 북부, 강원도(영서 남부 제외), 충청 남부, 전북 북부, 울릉도ㆍ독도는 5~20mm다. 한때 강한 비가 내리겠지만, 지속 시간은 짧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과 경상 내륙 지방에는 짙은 안개도 찾아오겠다. 1일 밤부터 2일 오전 사이 이 지역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이나 호수에 인접한 지역과 골짜기에선 가시거리 50m 내외로 갑자기 시야가 좁아질 수 있다. 차를 운전할 때는 속도를 줄이고 앞뒤 차량과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는 게 좋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20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상된다. 전국의 미세먼지 수준은 '좋음'에서 '보통'을 나타내겠다. 다만 경기 남부, 충남, 전북은 대기 정체 등의 영향에 따라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일-최고기온 31도, 다소 덥고 맑을 듯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개천절인 3일은 동해 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그리고 밤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2~20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예상된다. 30도를 넘는 기온에다 맑은 날씨로 인해 한낮에는 다소 더울 수 있다. 또한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전국의 미세먼지 수준은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대기 상태는 큰 변화 없이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