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비서관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사의 일정은 사소한 것 부터 비공개 일정까지 사전에 협의를 통해 결정된 것"이라며 "그 어느 일정도 합의없이는 불가능하다. 미술관도 문화원도 그 어디도 특사들은 함께하길 원했고, 실제로 함께 해줬다. 오히려 특사 활동을 더 하기를 요청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방탄소년단을 그렇게 값없게 취급하지 마라, 그들은 이미 자랑스럽게도 우리나라를 넘어섰다"며 "지금 누구도 그들의 의사에 반하여 무엇을 시킬수도 막을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규정에 매여 이런저런 영수증과 증빙을 요구한 것은 좀 부끄러운 일이었다"며 "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그것이 원칙이었다"고 했다. 이어 "내가 그 규정과 원칙을 어기고 더 많은, 상식적인 비용을 지불했다면 과도했다고 주장했을 것"이라며 "방탄소년단이 돈 받고 정부일을 했다고 비난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또 "그들이 단 한순간이라도 이번 특사활동에 불만이 있었는지, 힘들었는지, 하고 싶지 않았는지, 제대로 대우를 못받았다고 생각하는지 직접들으라"며 "그러했다는 사실 하나만 가져오면 책임져 주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