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산은 28일 블로그에 ‘인생은 타이밍, 정치도 타이밍’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조은산은 이 글에서 “나도 개 참 예뻐하는 사람으로서 딱히 반감은 없지만 한 가지 묻고 싶은 건 왜 하필 지금이냐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개고기 산업은 이미 사장길에 들어선지 오래”라며 “그냥 내버려 둬도 알아서 해결될 문제를 왜 하필 자영업의 존망이 걸린 이 시국에 끄집어내는 거냐”고 비판했다.
이어 “정책의 순도와 흠결을 따지기 전에 이미 그 시기부터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조은산은 “코로나 확산으로 전국의 의료진들이 방호복에 갇힌 진물이 됐을 대에도 의료 개혁을 선포해 의사 총파업 사태를 야기했고 백신 수급이 가장 시급한 문제였을 때도 윤석열 수급 한 번 따보겠다고 그 난리를 쳐서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최하위권 수준의 백신 접종률을 기록했다. 이 정권은 언제나 그래왔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전날 김부겸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에서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과 관련된 보고를 받으며 “개 식용 금지를 신중히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