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레이진’에는 26일 “오징어게임 출연기회 날리고 후회하는 아내와 달고나 만들기”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한국인인 남편과 결혼한 뒤 한국에서 활동 중인 미국인 유튜버 레이는 이 영상에서 지난해 오징어게임 출연 제의를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이라면 모델이나 TV, 광고, 영화 등 제의가 많이 들어온다”며 “작년 10월쯤 ‘보디페인팅 모델을 찾고 있다’는 연락을 하나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속옷과 유두 가리개만 입어야 한다고 해서 고민했다”며 “그땐 어떤 촬영인지도 아예 몰랐다. 이런 일은 보통 그날 가봐야 안다. 어떤 걸 촬영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거절했다”고 했다.
레이는 “다시 제안이 온다면 ‘오케이’라고 할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레이에게 출연 제안이 왔던 배역은 영화 속 ‘VIP’의 모임 장면에서 VIP들의 쿠션이나 테이블, 발받침대 대용으로 사용되는 보디페인팅을 한 전라의 여성 역할이었다.
드라마가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이 장면을 보고 여성을 도구화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지원 국가 83개국 중 66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