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부스터샷 곧 시작…60세 이상-의료기관 종사자 대상"

중앙일보

입력 2021.09.26 16:10

수정 2021.09.2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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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60세 이상 고령층,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부터 ‘부스터샷’(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추가 접종)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질병관리청이 이런 내용을 포함한 4분기 접종계획을 27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총리는 “10월 초부터 1·2차 접종 간격을 단축해 예방접종 완료율을 더 높여 나갈 것”이라며 “백신접종 대상을 청소년과 임신부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관계자들에게 “12∼17세 접종에 따른 학부모들의 걱정이 크다. 교육당국과 협력해 이상반응 대응체계를 점검해달라”고도 당부했다.


그는 “추석명절 대이동의 여파가 무섭다. 예견은 했지만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주 방역상황이 단계적 일상회복의 출발점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신속한 진단검사와 확산세 차단에 국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중수본에는 “지자체와 협력해 병상을 충분히 확보해달라. 무증상ㆍ경증 환자에 대해서는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재택치료를 확대하는 방안을 함께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