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직후 2400명대로 급증하더니 다시 하루 만에 3000명을 돌파했다. 앞으로 코로나219는 어떻게 될 것인가. 궁금한 부분을 짚어봤다.
얼마나 더 늘어날 것인가
얼마나 더 늘어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 누구도 정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 향후 대응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4000명 이상 될 가능성은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의 이동량 증가, 개인 간 접촉빈도 증가, 방역 이완으로 확진자가 늘었다”면서 “내일은 더 늘어나고 지방을 다녀오신 분이 검사를 받게 될 다음 주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비율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달 11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 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2만5773명 가운데 38%인 9791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 10명 중 약 4명꼴이다.
이 비율은 지난해 4월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로,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자'가 그만큼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백신 접종 70% 효과는 없는 것인가
현재 1차 접종률은 73.5%, 접종 완료율을 44.8%다.
하지만 4차 대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델타형 변이는 백신 1차 접종 때 예방 효과가 30%에 불과하다. 접종을 완료해도 70%로 예방 효과가 올라간다. 접종 완료자라고 해도 10명 중 3명은 감염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나날이 기록을 세우는 이유다.
위드코로나 가능할까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역시 재연장이 불가피하다.
지금의 거리두기는 10월 3일 종료될 예정으로, 정부는 이후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