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영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한 뒤, 이튿날 새벽 해당 영상을 올리며 "내일 입원을 앞두고, 여러분과 두시간 동안이나 함께하면서 웃고 울고 떠들다 보니 마음이 참 좋다"며 "아주 아주 씩씩하게 입원하러 가겠다"고 썼다.
라이브에서 그는 "겉으로 아픈 상황은 아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며 "저는 수술 금방 해서 건강해져서 여러분들과 수다 떨 거다. 금방 회복해서 여러분 앞에 짠하고 나타날 테니 너무 걱정 말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또 늦은 밤 자신의 라이브를 시청하는 팬들을 향해 "우리 신랑보다 낫다"며 "남편은 아직 나한테 사준 게 없다. 흉터 연고도, 퇴원할 때 두를 스카프도 하나 안 사 왔더라"고 서운함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갑상샘암 전조증상에 대해 "언젠가부터 피곤함을 느꼈다. 체온의 변화가 심하게 느껴졌다"며 "사람들이 '갱년기 증상이랑 비슷한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갑상샘암을 앓기 전에 유산 후 산후풍으로 6개월간 아팠다"며 "체온 변화나 몸이 붓고, 급격히 체중 증가한 게 이것 때문인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지영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삶의 가장 큰 존재인 (반려견) 몽이가 내 곁을 떠난 지 40일째 되던 날, 내가 갑상샘암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암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