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9회 역전 투런포, 팀 연장패로 빛 바래

중앙일보

입력 2021.09.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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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을 치고 세리머니하는 박효준. [USA투데이=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박효준(25)이 9회 역전 투런포를 쳤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효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1 MLB 정규리그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경기에서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9회초 역전 투런 홈련, 시즌 3호

그는 2-3으로 뒤진 9회초 2-3으로 뒤진 1사 1루에서 상대 구원투수 딜런 플로로를 상대로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3볼-1스트라이크에서 박효준은 플로로의 5구째 92.5마일(약 149㎞) 싱커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3호 홈런. 
 
하지만 팀은 4-3으로 앞선 9회말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연장 10회초 한 점 추가했지만, 10회말 상대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며 주저앉았다. 박효준은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184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