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 올라…목 통증 '재정비 시간'

중앙일보

입력 2021.09.20 10:23

수정 2021.09.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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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USA 투데이=연합뉴스]

최근 부진했던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이 올 시즌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지난 4월 이후 두 번째다. 당시엔 오른쪽 엉덩이 부위가 불편한 가벼운 부상이었다. 류현진은 최근 두 경기에서 4⅓이닝 12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3.77이던 평균자책점은 4.34까지 치솟았다. 이번 부상자 명단행은 류현진에게 재정비 시간을 부여하기 위한 구단의 조치일 가능성이 크다.

최근 크게 부진 후 10일 명단행
휴식 주기 위한 구단 조치 가능성

다행이 이번에도 경미한 부상이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목에 뻐근함을 호소했다. 로스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 차례 빠진 뒤 복귀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원래 23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류현진은 현재 13승을 기록 중이다. 1승만 추가하면 LA 다저스 시절 세 차례 기록했던 개인 한 시즌 최다승과 타이다. 10일 뒤 복귀한다면 오는 29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9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