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그리 "광고로 빚 갚았다…아빠 김구라 명품시계 사주고파”

중앙일보

입력 2021.09.16 08:14

수정 2021.09.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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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그리 [유튜브 'Mnet Kpop' 캡처]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이자 힙합 가수인 MC그리(본명 김동현)가 “최근까지 번 돈을 부채 갚는 데 썼다”고 밝혔다.
 
그리는 지난 15일 방송된 엠넷 예능프로그램 ‘TMI뉴스’에 출연해 “얼마 전에 아버지 없이 단독으로 치킨 광고를 찍었다”며 “그걸로 제 앞으로 된 부채를 일시불로 싹 갚았다”고 말했다.
 
CF 촬영 당시 에피소드로는 “감독님이 ‘아빠를 닮지 않았다’, ‘잘 생겼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그리는 향후 패션광고를 찍고 싶다고도 했다.
 
그리는 “돈을 모은 지는 한 6~7개월 정도 됐다”며 “(플렉스를 한다면) 아버지에게 최고급 명품시계를 사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리는 어릴 적 예능에 출연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학교 조퇴하고 따라가서 방송에 출연하고 모두 예뻐해 주시는 게 너무 좋았다”며 “아버지가 연예인인 게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 “9~10살 때부터 봤던 개그맨 형들을 (최근 방송을 하면서) 다시 만나니까 반가웠다”고 했다.
 
김구라와 애정표현에 대해서는 “스무살 때까지 아버지와 뽀뽀를 했지만, 지금은 안 한다”며 “하는 건 상관없는데 방송에서 하니까 그 장면을 캡처해 메시지를 보내더라. 그때 스트레스를 받아 아버지께 말했다”고 언급했다.
 
그리는 8살이던 2006년 김구라를 따라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2016년에는 유명 힙합 레이블인 브랜뉴뮤직에 합류해 가수로 데뷔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