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밖 야생 수달, 안전하게 만나요
수달은 전 세계에 13종이 살고 있다. 우리나라에 사는 수달은 그중 유라시아 수달(Eurasian otter, 학명 Lutra lutra)이다. 흔히 수달과 해달이 뭐가 다른지 궁금해하는데, 해달은 북미 서쪽 북태평양 근해에 서식하는 종이 다른 수달이다.
수달은 족제비과 동물로 수중 생활에 적합한 유선형 몸을 가졌다. 몸길이는 보통 57~70cm 정도로, 약 125cm까지도 자란다. 손가락·발가락은 5개씩이고, 그 사이에 물갈퀴가 있다. 한 줄기 강을 따라 살아가며 어류·양서류·조류 등을 사냥하는 수달은 하천 먹이사슬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종이기도 하다.
본관에서 수달에 대한 공부를 마쳤으면 야외 수달공원으로 나가자. 폭우 등으로 가족을 잃거나 도움이 필요한 수달들이 다시 야생으로 돌아가기 전 이곳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다. 센터는 현재 15마리의 수달을 6개 수달사에 나눠 보호하고 있다. 모두 전국에서 발견 신고를 받고 구조한 수달들이다.
소중 학생기자단은 그중 수리와 달이를 만나러 갔다. 수리는 2019년 강원야생동물구조센터가 강릉시 안현동에서, 달이는 비슷한 시기 강릉시 사천면에서 구조했다. 송유진 연구원이 어떻게 둘을 구별하는지 귀띔했다. “달이는 암컷이라 수리보다 조금 작고, 수컷인 수리는 머리가 좀 큰 편에 약간 뭉툭해 보여요.”
푸른 파로호를 배경으로 화천의 청정 풍광을 즐기며 평소 접하기 힘든 야생동물인 수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유익한 나들이길. 수달은 야행성이라 오후 3시 이후 활동을 시작한다는 걸 기억해두면 좋겠다.
※한국수달연구센터
위치: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간척월명로 869-129
운영 기간: 2월 21일~12월 31일(매주 월요일, 추석, 설날 휴무)
센터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수달 관찰 시간: 오후 3~5시/자유 관람 외 기초 수달 생태 교육 프로그램 운영(사전 예약 필수)
신청 및 문의: 033-441-9798
위치: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간척월명로 869-129
운영 기간: 2월 21일~12월 31일(매주 월요일, 추석, 설날 휴무)
센터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수달 관찰 시간: 오후 3~5시/자유 관람 외 기초 수달 생태 교육 프로그램 운영(사전 예약 필수)
신청 및 문의: 033-441-9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