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 주도 대규모 물량 확보 등을 골자로 한 주택 공급 정책을 내놓았지만 지자체와 지주 반대 등으로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부동산 정책의 대표적인 뜨거운 감자로는 8.4 대책(국공유지 공급), 재개발·재건축조합사업 규제 완화,
3기 신도시 개발 사업 등이 꼽힌다. 8·4대책으로 정부는 과천청사, 태릉골프장 등에 주택 2만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정부 과천청사 일대는 백지화됐으며 사업 축소 등이 예상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개발·재건축사업도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시기 조기화 및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당초 정부 예상과는 달리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다. 인천 계양, 광명 시흥 등지의 3기 신도시 개발 사업은 LH 직원 투기에 따른 신뢰도 하락과 잡음 등으로 사업 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후 한강 르네상스 2탄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온다. 오 시장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서울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2의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여의도·압구정 등 10개 지역을 한강변 전략·유도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최고 50층 한강변 아파트 건설 등을 골자로 한다. 아직 정책 밑그림이 확실히 나온 것은 아니지만 한강 르네상스 2탄의 수혜 지역이 어디인지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높다.
강동구 일대 아파트값 초강세
이 때문에 최근 한강 르네상스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강동구는 다시 관심 지역이 됐다. 이는 다양한 형태로 감지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강동구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고덕동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등 대단지가 1000만~3000만 원, 재건축 단지인 둔촌동 둔촌주공,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1000만~5000만 원 정도 올랐다. 또 강동구에선 암사·명일지구, 고덕지구, 둔촌지구, 천호뉴타운, 성내 균형발전촉진지구 등 재개발·재건축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관심 지역이 많다. 이 가운데 암사동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암사동은 8호선 암사역과 가깝고 5호선 명일역, 고덕역(9호선 개통 예정)이 인접하다. 2023년 개통 예정인 8호선 선사역(암사역~별내선 8호선 연장) 까지 고려하면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춘다. 초역세권 입지 장점은 향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 명일점, 현대백화점 천호점,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아트센터 등 잠실 생활권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배재고, 한영외고, 명일여고 등 강동 6학군이 밀집된 교육환경도 수요자들이 이 지역을 좋아하는 요인이다.
최근 입지적 요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숲세권도 무시할 수 없다. 광나루 한강 공원, 암사생태공원, 길동공원을 이용할 수 있어 도시 속 자연을 누릴 수 있는 ‘황금 입지’로 꼽힌다. 암사 역사공원(2021년 예정)과 암사동과 한강 공원을 연결하는 암사초록길(2022년 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점도 매력을 더하는 요인이다. 하지만 20년 정도 된 아파트가 적지 않아 신축 아파트 공급을 원하는 수요자가 많다.
‘시세 반값’으로 잠실 생활권도 누려
암사한강 공급가격은 3.3㎡ 150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강동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3.3㎡당 3137만 원, 부동산114 통계)보다 최대 50% 이상 저렴하다. 암사 한강 관계자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조합 설립인가 신청일 기준으로 서울, 인천,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전용 85㎡ 이하 1채 보유)이면 조합원 자격이 있어 문턱이 낮다”면서 “잠실 생활권을 온전히 누릴 수 있고 한강 조망권도 기대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주택 홍보관은 서울시 광진구 능동 255-4번지(천호대로 634)에 있다. 코로나 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상담하고 있다. 문의 1600-8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