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측의 조사가 선행되며 성고충심의위원회가 열릴 것이라 밝혔다.
"하룻밤 보내고 싶을땐…" 유흥업소 경험담 강의한 인권교사
중앙일보
입력 2021.09.06 21:12
수정 2021.09.06 21:20
경기도 모 고등학교에서 인권 담당 교사가 학생들에게 유흥업소 경험 등 부적절한 발언을 지속해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A 교사의 발언이 반복되자 학생들은 휴대폰을 사용해 녹취했다.
6일 SBS 보도에 따르면 A 교사는 “호객꾼한테 예를 들어 ‘흰색 셔츠 좀 데려와’ 그러면 ‘형님, 안녕하세요’ 해놓고 여기다 손잡고 데려온 여자를 앉혀줘”, “‘너무나 오늘 여자랑 어떻게든 하룻밤 보내고 싶은데 안 된다’ 하면 그때 이제 얘가 호객꾼한테 한 10만 원 찔러주면서 ‘야 XXX 좀 보내줘.’”, “XXX 소면 맛있지? 여기서 말하는 XXX는 인사불성 된 애들. 얘네들 (방에) 넣고 난 다음에 밖에서 얘가 이제 문을 잠가요. 술 취해서 나이트를 가면 절대 안 돼”, “XX제를 타요. 근데 그걸 술에다 타네. 사람에 효과가 있을까, 없을까? 먹었는데 맛이 이상하다? 절대 먹지 마” 등 비교육적 발언을 쏟아냈다. 교육을 빙자한 A교사의 부적절한 발언은 지난해 7월 녹취됐다.
고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측의 조사가 선행되며 성고충심의위원회가 열릴 것이라 밝혔다.
고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측의 조사가 선행되며 성고충심의위원회가 열릴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