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에 따르면 샤힌 대변인은 3일 트위터에서 카타르 도하에 있는 탈레반 정치사무소의 고위 간부인 압둘 살람 하나피가 우장하오(吳江浩)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와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샤힌 대변인은 통화에서 우 부장조리가 카불 주재 중국 대사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과거와 비교했을 때 우리의 관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말했다.
그는 우 부장조리가 "중국이 코로나19 치료 등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고도 했다.
중국 정부에서 이번 통화를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중국으로서는 아프간에 안정적이고 협조적인 정부가 들어서면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와 같은 해외 인프라 확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다.
탈레반도 중국을 중대한 투자·경제지원 제공처로 여기고 있을 수 있다고 AFP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