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모교가 제2의 창학정신을 내걸고 새로운 발전에 강한 의지를 보여, 그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한 것"이라고 학교 측에 전했다.
김씨는 1966년 대구가톨릭대의 전신인 효성여대 약학과에 입학했다. 그러곤 1970년 졸업했다. 이후 대구 동산의료원에서 약사로 근무하다가 1990년부터 한국콜마 연구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FAPA(동남아시아 약사 연맹) 한국대표단 등을 지내기도 했다. 2015년 대구가톨릭대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대구가톨릭대는 김씨의 기부금을 수장고 등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교내 역사·박물관 사업(연면적 3840㎡, 2023년 완공)에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 역사·박물관 명칭은 기부자 예우에 따라 ‘DCU 김성애 역사·박물관’으로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