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9분께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전화가 112에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15층 베란다에서 흉기를 들고 위태롭게 서 있던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대화를 시도하며 그를 진정시킨 뒤 흉기를 빼앗고 신병을 확보했다. 아파트 앞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안전 에어매트도 설치됐다.
A씨는 경제적 문제 등을 비관하며 소동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고, 경찰은 A씨를 가족에게 인계했다.
입력 2021.08.31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