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정상에 올랐다. US오픈까지 우승하면 캘린더 그랜드슬램(한 시즌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이루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 테니스 빅3 중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조코비치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20대 젊은 선수들의 상승세가 매섭다. 세계 3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3·그리스)는 앤디 머리(34·영국·112위)를 상대로 4시간 48분의 혈투 끝에 3-2(2-6, 7-6, 3-6, 6-3, 6-4)로 역전승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오사카 나오미(24·일본·3위)가 마리 보즈코바(23·체코·87위)를 2-0(6-4 6-1)으로 누르고 2회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