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만 하던 100만원 참치 선물세트 하루 만에 완판

중앙일보

입력 2021.08.25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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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100만원에 이르는 참다랑어 선물세트. 동원그룹 제공

일본에 수출만 하던 최고급 참치회를 추석을 앞두고 국내에 시판했다. 중량 2㎏의 참다랑어 선물 세트의 가격은 무려 100만원. 그러나 사전 예약 개시 하루 만에 모두 팔렸다.  

 
동원산업은 추석을 맞아 국내 최초로 선보인 ‘동원 북대서양 참다랑어 명품 세트’가 사전 예약 개시 하루 만에 완판됐다고 24일 밝혔다. 소비자가격이 100만원인 최고급 프리미엄 참치회 선물세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초고가의 명품 브랜드와 가전제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는 것과도 궤를 같이하는 현상이다.  
 
동원산업이 2016년 국내 최초로 자연산 북대서양 참다랑어 조업에 성공했다. 일반 횟감인 지중해 양식 참다랑어의 1.5배 가격에 판매되는 최고급 참치 어종이다. 지금까지는 어획한 북대서양 참다랑어를 일본에 전량 수출해왔다.  


선물세트는 참다랑어의 뱃살, 등살, 속살 등 총 2㎏ 중량으로 구성돼있다. 천연 항균 물질이 많은 편백나무 상자에 담겨 있기 때문에 상자째로 회를 냉장 숙성시킬 수 있다. 생와사비 뿌리와 와사비 강판도 함께 증정한다.
 
백화점에서 추석 선물용 최고급 정육 세트는 5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