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전기차 볼트EV. 한국GM
로이터통신은 이날 GM이 배터리 공급업체인 LG로부터 리콜 비용의 배상 약속을 받아낼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추가 리콜 대상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팔린 2019∼2022년형 모델이다.
앞서 GM은 전 세계에서 볼트 전기차 6만9000대(미국 내 5만1000대 포함)를 대상으로 리콜을 단행한 바 있다. LG 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한 볼트 전기차에서 발생한 두 건의 자동차 화재가 리콜 결정의 배경이 됐다.
CNBC 방송은 추가 리콜 대상까지 포함해 GM이 리콜 대상인 볼트 전기차의 배터리 모듈을 교체하는 데 들어가는 총 비용은 18억 달러(약 2조1303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GM은 배터리 결함 원인을 시정하기 위해 LG 에너지솔루션과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덕 파크스 GM 글로벌 제품개발 부사장은 "소비자를 위한 올바른 일과 안전에 초점을 맞춰 모든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GM 고객들은 이 차량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확신해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