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그는 17일(현지시간) 영국 월간지 캔디스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크레이그는 “다음 세대에게 큰돈을 남기고 싶지 않다”며 “상속은 상당히 혐오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 철학은 돈을 다 쓰거나 죽기 전에 나눠주는 것”이라며 “부자로 죽으면 실패한다는 옛말도 있지 않은가”라고 덧붙였다.
미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는 크레이그가 1억6000만달러의 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혼한 전 부인 사이에서 큰딸을 뒀고, 영화 ‘미이라’와 ‘블랙 위도우’ 등에 출연한 배우 레이첼 와이즈와 지난 2011년 재혼해 둘째 딸을 얻었다. 와이즈도 영화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사이에 아들이 한 명 있다.
한편 크레이그는 007 시리즈 차기작 ‘노 타임 투 다이’ 출연을 끝으로 더 이상 제임스 본드로서 연기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