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30.6% 반등…이재명 26.2%·이낙연 12.9% [KSOI]

중앙일보

입력 2021.08.16 11:52

수정 2021.08.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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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과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반등하며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격차가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TBS가 의뢰하고 여론조사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3~14일 전국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2.3%p 오른 30.6%로 집계됐다.
 
이 지사의 경우 지난주 조사보다 2.2%p 하락한 26.2%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의 지지율도 지난주보다 3.3%p 떨어져 12.9%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은 지난 조사에서 이 지사보다 0.1%p 뒤졌지만, 일주일 만에 이 지사를 다시 역전해 지지율 격차를 오차범위(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밖인 4.4%p까지 벌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YTN미디어센터에서 열린 YTN 주최 TV토론에서 이낙연 후보를 지나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야권의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질문에서는 윤 전 총장이 26.7%로 가장 앞섰다. 윤 전 총장의 뒤를 홍준표(16.6%)·유승민(11.4%)·최재형(6.7%)·안철수(5.1%) 등이 이었다. 여권에서는 이 지사가 27.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이 전 대표(18.9%)와 추미애(5.7%)·심상정(5.2%)·박용진(5.1%) 순이었다.
 
차기 대선의 성격을 묻는 말에 응답자 절반 이상인 51.7%는 '정권교체 위해 야권 후보 당선'이라고 답했다. '정권 재창출 위해 여당 후보 당선'이라는 응답은 41.4%로 파악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서는 부정평가가 지난주 보다 6.3%p 상승해 58.0%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40.2%로 집계됐다.
 
이번 KSOI의 여론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실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