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에서는 전날 오전 8시 29분께 프티트루드니프에서 남동쪽으로 13.5㎞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는 서쪽으로 125㎞ 떨어진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가 10㎞로 얕아 이웃 나라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정도였다.
구조당국은붕괴한 건물에 깔린 생존자들을 수색해 구조하고 있으나 지진에 따른 산사태 등으로 도로가 막혀 구조작업도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아이티에서는 지난 2010년에도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해 최대 3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