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는 1947년 광복 이후 우리나라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코리아(KOREA)'라는 국호와 태극기를 달고 출전한 국제대회다. 서윤복은 이 대회에서 당시 세계 신기록(2시간25분39초)을 세우며 우승했다.
당시 서윤복의 우승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 어려운 여건 속에 있던 우리 민족에게 희망을 줬다. 우리나라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정식회원국 승인(1947년 6월)과 이듬해 1948년 생모리츠 동계올림픽 및 런던 하계올림픽 참가의 초석을 마련하는데 이바지했다.
공단은 문화재청과 협력해 이번에 등록된 서윤복의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메달을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인 국립체육박물관에 전시해서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