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1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FA컵 8강전에서 원정팀인 K3리그 양주시민을 2-0으로 이겼다. 울산은 리그2 전남 드래곤즈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4강전은 10월 2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윤일록 K리그 복귀전서 득점
2부리그 전남과 결승행 다퉈
울산은 양주시민의 끈질긴 수비에 막혀 한 골 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다 후반 30분 추가골을 넣었다.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크로스를 올렸고, 김지현이 발뒤꿈치로 마무리했다. 양주시민은 16강에서 전북 현대를 꺾은데 이어 다시 한 번 '자이언트 킬링'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전남은 '제철가 더비'에서 포항을 1-0으로 잡았다. 전남은 후반 1분 이종호의 패스를 받은 최효진이 상대 진영을 파고들었고, 사무엘이 흐르는 공을 마무리했다.
강원FC는 2019년 챔피언 수원 삼성을 2-0으로 이겼다. 강원은 2009년 창단 이후 처음 FA컵 4강에 올랐다. 김대원이 두 골을 터트렸다. 수원 염기훈은 FA컵 최다 출전 기록(43경기)를 세웠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강원은 김천상무에 2-1 역전승을 거둔 대구FC와 10월 27일 오후 7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맞붙는다. 대구는 리그2 1위 김천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세징야의 페널티킥과 김진혁의 역전골이 터져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