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지난해 말 추산한 올림픽 개최 경비는 1조 6440억엔(17조원)이었다. 하지만 주간포스트 등 일본 주간지들의 추산에 따르면 이 직접 경비와는 별도로 도쿄도는 더위 대책 및 기존 시설 개보수 비용 등으로 7349억엔(7조6000억원)을 추가로 잡아놓았다. 일본 감사원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올림픽 유치 직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관련 비용으로 이미 1조600억엔(11조원)을 썼다.
티켓판매·관광 등 경제효과 못 누려
스가 지지율 28%, 내각 출범 뒤 최저
올림픽을 무사히 치르면 국민 지지가 올라가 향후 국정 운영에 힘이 될 것이란 일본 정부의 계산도 어긋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아사히 신문이 올림픽 막바지인 지난 7~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스가 요시히데 내각 지지율은 28%로, 작년 9월 내각 출범 후 처음으로 30% 아래로 추락했다. 한 달 전 조사보다 3%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