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의 자산 관리 회사인 케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Cascade Investment)가 지난 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빌은 멀린다에게 330만주의 오토네이션 주식(3억8800만 달러 상당)과 280만주의 디어 주식(10억 달러 상당) 그리고 950만주의 커네디언 내셔널 레일웨이 주식(10억 달러 상당) 등을 지급했다. 이는 앞서 30억 달러 이상의 주식을 양도한 후 추가로 지급한 것이라고 한다. 블룸버그는 멀린다가 받은 위자료는 현재 주식 가치만으로 57억 달러가 넘지만, 이는 그가 받을 위자료의 일부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빌은 최근 CNN 앤더슨 쿠퍼와의 인터뷰에서 고(故) 제프리 앱스타인을 신뢰했던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멀린다는 놀라운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빌앤멀린다 재단 운영 문제로 여전히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