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가 도쿄올림픽 동메달결정전 한일전에서 패해 4위를 기록했다.
이상수-정영식-장우진으로 구성된 한국은 6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체전 동메달결정전에서 일본에 1-3으로 졌다. 한국 남녀탁구는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노메달에 그쳤다.
1대3으로 무릎, 대회 4위로 마쳐
한국 오상은 감독은 2단식에 ‘에이스’ 장우진을 내세웠고, 일본은 ‘탁구 신동’ 하리모토 도모카즈(18)로 맞불을 놓았다. 그러나 장우진은 게임스코어 1-3(7-11, 11-8, 10-12, 7-11)으로 졌다. 장우진 역시 3게임을 내준 게 아쉬웠다.
3경기 단식에서 정영식이 니와를 게임스코어 3-0(11-3, 11-8, 11-7)로 완파하며 팀을 벼랑 끝에서 구했다. 정영식은 초반부터 ‘불꽃타’를 선보이며 상대를 압도했다.
그러나 4경기 단식에서 장우진이 미즈타니에 0-3(12-14, 9-11, 8-11)으로 패했다. 장우진은 12-11로 앞섰으나 내리 실점해 첫 세트를 내줬다. 올림픽에만 네 차례 출전한 미즈타니가 노련함과 막판 집중력에서 앞섰다. 장우진은 2게임도 9-11로 아쉽게 내줬다. 3게임에서도 범실이 이어져 2-9로 끌려갔다. 8-10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경기를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