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수험생은 11월 18일 수능 당일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수험생에게 적용된다. 시험실 안에서 마스크를 일부 내리거나 벗을 경우 감독관이 정확한 착용을 요구할 수 있다.
마스크 착용 의무…점심시간만 3면 칸막이
일반 시험실에는 최대 24명까지만 들어간다.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는 방역지침에 따라 환기를 한다. 지난해와 달리 시험 중에는 칸막이를 설치하지 않는다. 다만 마스크를 벗고 음식물을 섭취해야 하는 점심시간에는 앞과 양옆을 막는 3면 칸막이를 설치한다. 교육부는 "수능시험의 특성과 백신 접종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감염병 전문가 및 방역당국 등과의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험생은 고사장에서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각 고사장 내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하게 된다. 별도 시험실은 수험생 간격을 2m 이상 유지한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사전에 지정된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치른다. 격리자와 확진자를 위한 시험장은 원서접수 현황과 이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0월 초까지 마련한다. 지난해에는 456명의 자가격리 수험생과 41명의 확진 수험생을 포함해 총 42만 명의 수험생이 수능을 치렀다.
"자가격리자·확진자 응시 기회 보장"
대학은 평가 실시 이전에 응시자 유형에 따라 일반고사장과 별도고사장(유증상자), 격리자 고사장을 대학 내에 마련하도록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관리방안 발표에 더해 "수험생 및 국민 여러분께서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해 남은 기간 수험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대입 준비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