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종교인들은 대부분이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성격 장애자이다. 다른 사람들이 겪는 고통에 둔감하거나 아예 모른다. 따라서 자기로 인하여 다른 사람들이 힘들어하거나 괴로워해도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는다. 다시 말해 그들은 타인에게 일절 관심이 없고 오로지 자신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끊임없이 피해자를 만들고, 피해자들이 쓸데없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자신에게 의존하게 하여 심리적 노예로 만든다.
구원 불안증 퍼뜨려 선동
‘자신만 정통’ 선민의식
구원의 유일조건은 사랑
불량 포장에 속지 말아야
참고로 구원의 조건에 대해 말하자면 생전에 얼마나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었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를 그리워하는가로 정해진다고 한다. 구원의 유일한 조건은 특정한 종교인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것이다. 어떤 교회에 가야 구원받는다, 어떤 종교인에게 속해야 구원받는다는 식의 주장은 종교 사기꾼들이 꾸민 거짓말이다. 이런 말을 하는 자들은 대개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고 단기 연수로 종교인 직분을 얻거나 사들인 사람들인데, 피라미드 판매처럼 사람들을 유혹한다.
불량 종교인들은 선민의식을 키우는 데 전력을 다한다. 예컨대 자신의 종교에만 구원이 있고 다른 종교들은 이단이라고 가르친다. 선민의식은 민족적 열등감이 강했던 이스라엘이 자구책으로 만든 것인데 지금은 현대 종교인들이 독점적 욕구를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
이렇게 자기들만이 정통이라고 주장하는 종교인들은 대체로 편협한 신학 사상과 기형적인 성격의 소유자이다.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사람들이란 것이다. 어둠 속에서 사는 생물 중 기형이 많듯이 심리적으로 어둠 속에 사는 사람들도 심리적 기형인 경우가 많다. 이들은 신학적 근거 없이 자신의 비위에 맞지 않는 대상에게 혐오감을 가지며 이단으로 몰거나 마녀사냥을 서슴지 않는다. 불상을 훼손한 것에 대해 불가에 사과한 손원영 목사를 이단으로 몰아세우고 가톨릭의 성모 신심을 우상숭배라고 단정적으로 단죄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런 유형에 속한다.
다른 종교에 폭력적인 종교인은 자신의 종교 또한 폭력적인 방법으로 운영한다. 또한 이들은 자신을 과대평가한다. 자신을 스스로 칭할 때 ‘님’ 자를 붙이는 것은 애교 수준이고, 나름의 신념이나 논리도 없이 선동적인 발언을 일삼으면서 애국지사인 양하거나 자신이 대표자인 양하고, 간이 부어 하느님까지 사칭하는 자들도 적지 않다.
이렇게 허세를 부리는 것은 열등감 때문이다. 불량 종교인 대부분이 돈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그래서 말끝마다 헌금이나 십일조를 강조하고 헌금 액수가 구원과 직결되는 것처럼 강조한다. 중세 가톨릭 교회가 헌금함에 동전 떨어지는 소리가 죽은 영혼이 구원받는 소리라고 한 것을 그대로 모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들은 종교단체를 자신의 사익을 추구하는 곳으로 악용한다.
썩은 생선을 아무리 잘 포장해도 악취가 나듯 불량 종교인 또한 그렇다. 포장에 속지 말고 냄새로 식별해야 한다.